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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는 시험 볼 때만 틀리지 않으면 됐지만
글 쓸 기회는 점점 많아지는 요즘
헷갈리는 맞춤법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 거 아니겠지요?
특히 자소서를 쓰거나 남녀간에 글을 주고 받을 때
맞춤법이 틀리게 되면 신뢰와 호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인터넷, 휴대폰으로 보낼 때는 얼굴을 보지 않고 글로만 대화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지요.
다행히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은 몇 가지 안되고 외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돼요.
- 19일 4차 청문회가 열리게 될까요? 됄까요?
- 자꾸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되. 안돼
- 어제는 눈이 참 많이 오데요. 어제는 눈이 참 많이 왔대요
- 그는 전임 비서관으로서/써 그곳에 참석해야 한다. 그의 참석을 눈물로서/써 호소한다.
- 사장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사장이 책임질 행동을 안 했기 때문이다.
- 오늘은 왠지/ 웬지 눈이 올 것 같다. 왠/웬 눈이 이렇게 많이 올까
- 눈이 오던 그 밤이 생각납니다. 눈이 오든 비가 오든 그곳에 가야합니다.
그럼 7가지의 정답을 통해서 헷갈리는 맞춤법을 정복하러 떠나보실까요?ㅎㅎ
가장 헷갈리는 문제 중의 하나인데요, 읽기엔 거의 비슷하게 읽히는데 어느 때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죠.
정답은 '될까요'랍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되다'와 '돼다'라는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의 어간 '되-'에 '-어, -어라, -었-' 등이 붙은 '되어, 되어라, 되었-'이
줄 때 '돼, 돼라, 됐-'과 같이 '돼-'의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헷갈릴 때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돼를 되어로 바꾸었을 때 의미가 전달이 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죠. 가령 위의 됄까요? 의 경우에는 되어까요? 가 되므로 말이 되지 않죠?
이와 유사하게 헷갈리는 맞춤법 2'안 되.' / '안 돼.'가 있습니다.
이것은 '안 돼'가 맞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되'는 말의 끝에 올 수 없는 어간이지 어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않 돼'도 틀리는 말입니다.
'않 돼'는 풀어쓰면 '아니하 되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안 돼'는 왜 맞을까요?
'안 돼'를 풀어 쓰면 '아니 되어'가 됩니다.
'돼'라는 음절에는 '~어'라는 어미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안 돼' 가 맞습니다.
다시 말하면 '되'는 한 음절이고, '돼'는 '되와 어'로 된 두 음절인 셈입니다.
헷갈리는 맞춤법 3. 데요? 대요?
다음으로는 데요/ 대요의 문제입니다. 이건 둘 중 어느 것을 쓰느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므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틀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다시 말해, '-데요'와 '-대요'는 뜻이 다릅니다. '-데(요)'는 자신이 경험한 사실을 회상할 때 쓰는 반면에 '-대(요)'는 남이 말한 내용을 전달할 때 씁니다.
어제는 눈이 참 많이 오데요라고 하면 어제는 눈이 맑이 오더라의 뜻이고, 어제는 눈이 참 많이 왔대요는 다른사람이 눈이 많이 왔다고 하더라는 뜻이 되는 거지요.
헷갈리는 맞춤법 4. ~로서? ~로써?
그 다음 많이 쓰지만 헷갈리는 표현에는 '~로서', 와 '~로써'가 있습니다.
형태는 유사하지만 뜻하는 바가 다릅니다.
먼저 '~로서'는 신분·자격을 나타내는 격조사이고,
수단·도구 등을 나타내려면 '~로써'가 적절합니다.
다시 말해, 내가 어떤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을 한다, 라고 하고 싶으면,
"비서관으로서 ~" 라고 해야 하고
어떤 수단을 가지고 무엇을 한다, 라고 하고 싶을 땐
"논물로써 호소한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면 되는 것이죠.
다음의 것들도 마찬가지로 유사한 형태지만 많이 헤깔리는 것들입니다.
먼저 헷갈리는 맞춤법 5 않/안인데,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아니를 넣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안, 이고
아니하를 넣었을 때 자연스러우면 않,입니다.
그리고 안은 부사이기 때문에 동사나 형용사 앞에 쓸 때 안,
동사나 형용사 뒤에 쓸 때는 않,입니다. 이제 아시겠죠.
사장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사장이 책임질 행동을 안 했기 때문이다.
헷갈리는 맞춤법 6 왠/ 웬도 헷갈리죠? 왠은 '왜인'의 준말이고
웬은 명사를 꾸며주는 관형사로 명사 앞에만 사용합니다.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왠의 경우에는
'왠지'라고 쓸 때 외에는 사용할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웬 눈이 이렇게 많이 올까
마지막으로 헷갈리는 맞춤법 7 던/ 든입니다.
던의 경우는 과거의 일을 말할 때 사용하고
든은 하나를 고르는 상황일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눈이 오던 그 밤이 생각납니다(과거). 눈이 오든 비가 오든 그 곳에 가야 합니다.(선택)
글이 읽고 나셔서 이제는 확실히 아셨을 겁니다.
글 쓸 때마다 헷갈리는 맞춤법 신경 쓰면 맞춤법을 의식하지 않고도 정확한 우리말을 쓰시게 될 겁니다.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이외에는 글을 쓰고 맞춤법 검사기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리말 배움터(http://urimal.cs.pusan.ac.kr)
예문으로 드린 문장을 맞춤법 검사기로 돌려봤습니다. 틀린 부분과 함께 맞게 고치는 방법과
설명(도움말)까지 자세히 나옵니다.
이 외에도 인크루트의 맞춤법 검사기(http://www.incruit.com/tools/spell/)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가 있는데, 시간될 때 리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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