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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6일 JTBC 뉴스룸 말미에 나온 보도 하나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군요.

어마어마한 뉴스거리가 매일같이 나오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문화 예술계 관련 소식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바른 말하는 연예인 누군가가 어느 날 갑자기 출연정지 당하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죠. 그 이유가 있었네요.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직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봤다고 밝혔다는군요.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퇴임 한 달 전쯤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말한거지요.

유 전 장관은 당시 청와대가 A4용지에 수백 명이 적힌 리스트를 조현재 당시 문체부 1차관을 통해 자신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블랙리스트는 한 번에 작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업데이트됐다고 전했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세월호 참사 관련 서명이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선언자 명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계 인사들에 대한 폭넓은 '보복 조처'를 시사하는 블랙리스트 인거죠.
블랙리스트는 '반정부인사'로 분류할 만한 문화계 인사들의 이름과 직업이 빼곡하게 나열된 명단으로,
박영수 특검은 문체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해 해당 리스트의 작성 경위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2015년 작성된 것으로 파악된 블랙리스트에는 박원순·문재인 등 야권 정계 인사를 지지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명목을 들어 낙인을 찍은 경우도 수천 명에 달했다.

 

유진룡 전 장관은 정무수석비서관실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당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문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박준우 현 세종재단 이사장이 맡다 2014년 6월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 이어받았습니다.

유진룡 전 장관은 청와대와 갈등을 빚다가 2014년 7월 면직됐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의 이승환 옹께서도 한마디 하셨네요.

이승환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게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재임 시절이네요. 너무 의아해서 여기저기 물어봤었어요. " 왜 내게 상을 주는 건가 " 라고. * 그리고 얼마 안돼 경질되셨... ( 여러 다른 이유로 추측)"이라는 글을 남기고,

김기춘·조윤선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 기사를 링크했네요.  역시 승환옹^^

 

우리의 주진우 기자도 한마디하고요.

"장관님, 그동안 즐거우셨죠?" 라고 박영수 특검의 문화체육관광부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윤선 장관에게 시원스레 한마디했네요.

주진우 기자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 눈에선 피눈물 났습니다. 압수수색 영장 받으셨죠? 구속영장도 받으셔야죠"라고 했다네요.

그 동안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문체부는 가장 먼저 측근비리의 진원지로 지목받아왔었죠.

이른바 '최순실 차은택 예산"은 조윤선 장관이 장관직에 앉은 뒤 수천억 원대로 불어났으며 다는 거죠.

조윤선 장관은 앞서 국조특위와 대정부질의 등에서 이 블랙리스트와 자신 사이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해왔었지요.

하지만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이 특검에 출석해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폭로한 이후
특검이 문체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조윤선 장관이 해당 혐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 안해도 알겠네요.

  26일 오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게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당했음에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했다고합니다.

조윤선은 어제 26일 한국체육기자의 밤 행사에 참석한거죠.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세계가 함께하는 화합의 올림픽, 고품격 문화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는데

안 나서시는 게 도와주는 것 같네요.

조윤선은 축사에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문화체육계가 상처를 받은 일도 있었다고 언급하며
"정부는 스스로 반성하고 근본 원인을 강력하게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정부가 존재했었나요?

한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지난 9월 초 임명된 뒤 한 달쯤 지나 서울 서계동 집무실에 있는 자신의 컴퓨터 교체를 지시했다는 보도도 SBS에서 나오고 있네요. SBS에 따르면 문체부 관계자는 당시 조윤선 장관의 지시로 연한이 지나지 않은 컴퓨터를 교체한 것으로 전해진거죠.

이와 함께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관련 작업을 했던 문체부 예술정책국 예술정책과 컴퓨터 2대의 하드디스크를 지난달 초 교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6일 조윤선 장관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특검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이 나올 경우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요. 누구나 알고 있던 의혹을 특검까지 와서 확인하는 꼴이네요.

더 얼마나 놀라운 사실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참담한 하루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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