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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했다.

시작도 전부터 내성적인 보스라는 단어를 숱하게 실검에 노출시키더니

어제 16 드디어 회를 시작했다.

거의 모든 드라마가 그렇지만 회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갈린다.

뉴스에서 뽑은 공식적인 제목과 시청자들의 개인적을 평을 보면 좀더 명확해진다.

비현실적 과도한 설정, 너무 과한 캐릭터 설정,여주의 연기부족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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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만큼 이슈를 설정에 성공했으니 2회부터는 안정적으로 시청자를 확보하리라고 본다.

믿고보는 tvN이기에…..

뉴스에서도 대체적으로 여주인공인 박혜수의 연기에 대해 의문을 달고 있다.

박혜수 '내성적인 보스'로 2017 여배우 입지 굳히기 news1(방영전)

[TV까기]내성적인 연우진·해도 너무한 박혜수, 괜찮을까요? news1(방영후)

‘내성적인 보스’ 박혜수, 첫회부터 연기력 혹평 ‘어쩌나’

'내성적인 보스' 첫방 최고시청률 4.1% 기록 '쾌조 스타트' tv조선

‘내성적인 보스’ 한채아, 충격의 오프닝 wow경제tv

 

일반 개인 시청자들의 평으로 넘어오면 좀더 격해진다.

soon****

여주가 깨발랄 아니고 깨만 있던데

여명의콧잔등

기대햇엇는데 재미엄네

곰곰

드라마 응원한다고ㅠㅠ

MM

박혜수씨. 청춘시대때 좋게 봤었던 이유가 20대때의 풋풋한 매력이 있어서였는데요. 근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매력을 보여준거같아서 아쉽네요. 코믹로맨스에는 안어울리는건지. 아니면 다양한 연기경험이 없어서인지....코믹에는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연기하면 좋을거같네요.

sy15****

오해영때 서현진도 여주라기엔 과도하게 산만해보이거나 회식자리에서 과격한 행동을 지금 드라마 여주 못지 않게 했음.그래도 시청자들이 재밌다,공감간다라고 했던 이유가 뭘까..다른거 없음.배우의 연기력이 타당성을 가지게 만들면 되는거.지금 배우는 연기력,자신감,장악력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음.

crom****

진짜...안투라지 1회보다가 채널돌렸던 기억 떠오름^^;;내용 이해안되고 설정 무리수 엄청남. 아무리 픽션이지만 너무과해서 공감 안되고 현실성 없어보임. 연우진 캐릭터 너무 과함. 장면장면 연결과 개연성 너무 안습. 기대하고 봤는 나도 모르게 혼잣말로 '재미없다' 튀어나옴..여주인공 연기는 그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듯 근데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 전개때문에

 

내성적인 보스의 내용을 조금만 살펴보자.

드라마의 시작은 로맨틱 코메디로는 다소 파격적으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채로운의 언니인 채지혜의 빌딩 투신 자살로 시작된다.

제대로 시작해보겠다는 설정이다.

여주의 언니로 나오는 한채아가 등장과 동시에 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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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빌딩에서 떨어져 죽은 브레인홍보의 비서인 언니 채지혜 사건이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 못했고, 채로운은 직접 그 회사에 입사한 이유는
바로 언니의 죽음에 대해 알아보려는 것이다.

잠정적으로 브레인홍보 대표인 은환기를 싸이코패스로 단정하고 회사생활을 시작한다.

그 은환기가 극 소심한 내성적인 보스다. 그가 바로 홍보업계 1위 브레인홍보의 대표로 꼭대기 층에 거주한다.
오페라 단역을 그만두고 언니를 위해 브레인홍보에 새로 취업한 채로운의 소심한 팬이라는 설정이다.

소심한 정도가 좀 심하다.

채로운의 공연을 챙겨보고 매 공연 꽃을 보낼 정도였지만 3년간 그에게 제대로 얼굴을 보이지도, "팬입니다" 한마디 하지도 못 했다.

소심한 탓에 타인을 더욱 배려하고, 그 배려나 호의조차도 타인이 불편해 할까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정도이다.

채로운 역의 배우 박혜수는 지난 2014년 방송된 ‘K팝스타 시즌4’ 출신이다.

10의 문턱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이후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용팔이’에서 청초하고 맑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고
JTBC '
청춘시대'에서는 유은재로 나오며 소녀 같은 모습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영화에도 출연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는 과한 감정 연기 없이도
담담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었다.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로맨틱 코메디는 아직은 좀 무리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깨발랄을 연기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연예인이 입은 옷, 브랜드·가격까지 찾아주는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 보면 제작진은 재미를 위해 극단적 소심남인 은환기의
상대역으로 완전 반대성격인 채로운은 배치한것이다.

은환기의 차와 접촉 사고가 난 후에는 돈을 받고도 끈질기게 그를 추적했고,
은환기가 브레인홍보의 사장이라는 것을 알고는 동의 없이 사장실에 들이닥칠 정도의 제멋대로 성격이다.

사장실에서 갓 샤워를 마치고 나온 은환기를 보고 그를 밀어부치다 비서 김교리에 의해 쫓겨나는 모습도 보일 정도였다.

드라마라도 초면에 사장실을 멋대로 헤집고 다니는 비현실의 여주인공 설정이 공감대를 형성을 방해한 것도 사실이다.

첫 회에서는 재미와 공감대의 적절한 선 찾기에서 조금 더 나간 느낌이다.

첫회 마지막에서는 은환기가 큰 마음 먹고 채로운에게 팬임을 고백하러 가 결국 술에 취한 채로운와 마주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은환기, 채로운의 인연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언니 채지혜의 죽음으로 시작된 인연이지만 공교롭게도 은환기가 채로운을 좋아하는 팬의 관계이기도 했다.

 '내성적인 보스' 2회는 17일 밤 11시 방송된다.

재미를 위한 드라마적 장치들은 잘 갖춰진 만큼 시청자들의 공감할 정도의 극 전개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배우들의 현실감(설정은 비현실적이지만) 있는 연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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