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그는 누구인가, 박근혜 인터뷰가 노리는 것은?

8시부터 시작하는 JTBC 뉴스룸의 시작은 그렇게 급박하게 진행됐습니다.

원래의 메인 타이틀 보도 였던 3월 12일 이전에 탄핵 결정을 해야 한다는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의 의미 있는 발언을 덮을 만한 보도 내용이 생긴겁니다.

대통령 직이 정지 상태에 있는 박근혜가 1월 초 신년 인사차 방문한 청와대 기자단을 상대로
인터뷰 아닌 인터뷰로 일방적 자기의 주장을 쏟아 내더니
이번에는 자신과 같은 편이라고 판단되는 정규재를 데려다 대놓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은 일부 세력에 의해  심하게 편가르기 프레임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일단은 정규재가 누가인가를 알기 위해서 그 동안의 보도 내용을 확인해보니 극우 성향으로 이번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발생 이후 줄곧 박근혜를 두둔하는 입장을 취해왔다는 정도가 바로 확인 가능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바로 나무위키를 통해 좀더 입체적으로 판단해 보려는 시도를 해 봤으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있는 인물이라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을 위해 직접 나무위키 정규재 소개 문서를 남깁니다.  굉장히 방대한 정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한동안 드문드문 업데이트가 되다가 오늘 박근혜 인터뷰 사건 이후로 급하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을 평가하는데 별도움이 안돼는 인물 정보로는 한국경제신문의 주필로 현재는 정규재tv를 한경tv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조갑제와 함께 연관인물로 뜨는 정도입니다.

 

나무 위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에 따르면,

고대 철학과 학사와 재무학 석사를 받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쭉 근무하며 기사와 컬럼 91년에는 주식관련 책도 냈으며, 21세기 들어서는 각종 시사토론 프로에서 우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나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박근혜와의 인연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공정경제분과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 했었네요.

조금 더 찾아보니 이미 올해 초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1월 8일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한 정규재는 함께 출연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을 토론을 했었네요.

거기서 있었던 발언으로 정규재가 누구인가에 대한 약간의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규재는 이 날 토론에서 아래와 같은 주장들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의 발언 일부가 편집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략 어떤 부류의 인간인지에 대한 판단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연평해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축구 보러 갔지만 탄핵 안 됐다. 그건 다른 문제”

 “게임산업을 바보로 만들고 단통법을 통해 대형통신사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서비스 발전법을 틀어막은 건 다 국회에서 이뤄진 일”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투자고 틀어막았다. 일자리를 다 틀어막고 있는 게 국회와 정치권”

“사회적 슬픔은 어떤 사회가 성숙 되느냐 안 되느냐, 슬픔 비극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보여준다”

 “세월호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을 국회가 부결시켰다. 그런 문제가 간단하게 책임지게 할 그런 게 아니다”

 

더 결정적으로 정규재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는 단초가 최근 있었습니다.

 JTBC가 단독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 방송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진상규명위원회 발족에 정규재가 축사자로 나섰던겁니다.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는 장시호의 두번째 태블릿 pc 제출로 우습게 된 상태입니다.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와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이고 집행위원에 변희재(그 변희재 맞습니다),
자유통일 희망연합 회장, 엄마부대가 있다고 합니다.

자유총연맹, 엄마부대 모두 작년에만 30억원이 넘는 기업의 돈으로 청와대 관제 데모에 동원된 10여개 단체 중 하나입니다.

참 정치적 목적이 다분해 보이는 관변단체들의 연합이군요.  이 정도면 정규재에 대한 파악은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정규재tv에서 공개됐다고 하는데 잠깐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오기는 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싸늘하기만 합니다.

박근혜는 자꾸만 일방적이고 말도 안 되는 자신의 주장만 펼칠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검의 수사에도 응하고 헌재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하기를 바랍니다.

억울하다면 거기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 되겠지요. 대한민국에 박근혜의 결백을 믿는 사람은 이미 거의 남아있지 않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박근혜의 부활을 기대하며 부역자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세력들은 끝까지 추적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그들을 일소하지 않는 이상 제2의  최순실과 박근혜는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을 것 입니다.

인터뷰 내용은 옮겨 적기도 짜증날 정도로 허황됩니다.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찌됐든 박근혜 인터뷰가 노리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논란이 되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긍정적 신호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이며 명절에 어떤 여론의 변화를 기대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넘어가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용은 언급조차 하기 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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