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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가 내전화 도청, 역시 트럼프는 못말려


대통령 선거 전부터 연일 스캔들과 뒷말의 중심이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오바마가 자신의 전화를 도청했다는 


주장으로 시끄럽군요.





누가봐도 러시아 내통설을 잠재우기 위한 대응 전략으로 보일 수 밖에 없지요.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새벽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도청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 


하여간 트위터의 인생의 낭비라는 주장을 트럼프가 직접 입증해주네요.


이런것들도 백악관 참모가 조언해 준걸까요? 아님 본인이 즉흥적으로 트윗을 날린걸까는 모르겠네요.






러시아 내통설은 이렇습니다.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 


러시아와 접촉해 대(對)러시아 제재 해제를 논의한 것으로 사퇴한 데 이어 


법무부 장관과 백안관 선임고문까지 내통설에 휘말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정통성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트럼프 대선캠프가 러시아와 짜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격했을 가능성, 


플린의 러시아 제재해제 논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을 가능성,


 ‘트럼프 X파일’의 존재 여부 등 논란점이 꾸준히 언론에서 제기되며


트럼프 행정부는 압박을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거기에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러시아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제프 세션스가 러시아와 내통하거나 인준 청문회에서 


위증을 하지 않았으며 세션스 법무장관을 신뢰한다고 했고요.


오히려 트럼프는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는거죠.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러시아와 내통했고 


인준 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


받아치고 있으며 이번 전화 도청 주장으로 역공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끔찍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승리 직전 트럼프 타워에서 


도청을 했다는 걸 방금 알았다”


“이것은 매카시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으면서 던지고 보는게 우리나라의 누구와 많이 닮았네요.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케빈 루이스는


 “오바마 행정부의 어떤 관리도 법무부 수사에 관여하거나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어떤 미국에 대한 사찰도 지시하지 않았다”


 “그와 다른 어떤 주장도 거짓”이라고 응수했다고 합니다.


트럼프는 트위터로 무차별 공격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인사들에게도 공격을 했었군요.




그는 3일 오후 트위터에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슈머와 그의 러시아 및 푸틴과의 연계에 대해 즉각 수사를 시작해야한다며


완전한 위선자”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하원 대표인 낸시 펠로시도 공격했습니다.


“슈머에 이어 펠로시의 러시아와 가까운 관계, 


그리고 그의 거짓말에 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요. 






하지만 펠로시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사진 찍히는 공식회의와 


밀폐된 비밀회의의 차이를 모르고 있다”고 반박했었고요.


하여간 불통의 트럼프는 한국 상황을 많이 참고하고 있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지르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나가는 거죠.


지난 9년간 우리가 겪은 일을 미국 국민들은 이제 시작하고 있는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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