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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누각, 비아그라, 자라코리아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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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상누각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사상누각의 뜻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은 모래 위에 세워진 누각이라는 뜻으로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곧 무너지고 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참 청와대의 입장 발표에서 이런 단어로 혐의를 부인하는 것을 보니 참 점입가경입니다.
검찰에서 "(확보한 증거를)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을 어디까지 신뢰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모양새로 봐서는 정의의 편에 혹은 힘의 논리를 바로 이해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21일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에 있는 사람은 따로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더 따지고 보면 정작 사상누각에 있는 것은 검찰이나 대통령이라는 국가 시스템의 한 부분 뿐만이 아니라 국가 시스템 그 자체가 아닌가"라며 "즉 선출된 권력이 선출되지 않은 비서조직과 손을 잡고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모든 분야에서 불법과 탈법 의혹을 자초한 세상, 우리가 발딛고 있는 이곳, 부실하지만 그래도 견딜만 하다고 믿어왔던 우리의 시스템은 실은 매우 위태한 허술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것, 그래서 우리 모두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아니 우리의 의지와는 반대로 사상누각에서 살아오고 있었다는 것"

청와대의 발표와 검찰의 발표내용를 자세히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공모했다는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청와대는 상상과 추측에 따른 것이며 어느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고 강변했어요. 그러면서 청와대는 '사상누각', 최순실 변호인은 '소설'이라고 표현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SBS는 "이에 대해 검찰은 공소장에 99% 입증할 수 있는 것만 적었다며 수사결과를 자신했다"고 전했고요

이어 "그 배경은 핵심 증거 2개, 즉 정호성 전 비서관이 녹음한 박 대통령의 통화내용과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이라며 "그런데 이 물증의 폭발력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의 한 관계자는 녹음 파일에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을 챙겨주기 위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지시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며, 단 10초만 공개해도 촛불은 횃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서 나온 반박입니다. 또 "안 전 수석의 수첩은 '사초'로 봐도 무방할 만큼 박 대통령의 발언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고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검찰은 횃불이 됐든 산불이 됐든 얼른 공개하기 바란다" "사상누각은 바로 '삽시간에 와르르' 무너질 박근혜와 청와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2. 비아그라

이미 비정상이 정상을 구축함을 목격하며 몇 년을 살았고 최근 몇 달간은 그 최소한의 상식마저 무너짐을 두 눈으로 목도하며 살고 이제는 정말 그 한계에 온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이게 나라냐?"라는 비아냥을 시위현장의 포스터로 보고 있지만 딱 그 말이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8시에 5살 아들과 JTBC 뉴스룸을 보는 게 요즘의 일과인데 이런 뉴스가 나올까 봐 심히 부끄러워요. 이미 이보다 부끄러운 것도 많이 봤지만 아직 5살은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라 어떤 의미에서는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청와대가 일명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이라고 불리는 영양·미용 주사제를 대량으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구매목록에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팔팔정도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합니다. 경향신문은 23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요.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60정(37만5000원) 구매했고, 같은달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 50밀리그램을 304개(45만6000원)도 샀다. 비아그라는 원래 심혈관치료제로 개발됐으나 또 다른 효능이 확인되면서 심장질환 치료제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팔팔정은 비아그라와 성분이 똑같다. 청와대는 또 한국노바티스의 니코틴엘 TTS10 등 금연보조제를 대량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청와대에서는 23일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구매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앞두고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합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당시 에티오피아 등 고산지대에 위치한 국가를 방문하기에 앞서 구입했다"고 말하면서 "실제 복용한 적은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다도 하고요. 박 대통령은 지난 5월말 에티오피아·케냐·우간다 등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다녀온 바 있기는 하다네요. 해명을 하면 할 수록 꼬이는 이유는 뭘까요?

   

3. 자라코리아 불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자라라는 브랜드가 많은 것을 알고 계실것입니다. 실제로 스페인 브랜드여서 인지 스페인에 갔을 때는 상상외로 많은 자라 매장을 보고 놀라기도 했었지요. 잠시 세계 1위 부호에 오른 아만시오 오르테가 (자라를 소유한 인디텍스 그룹의 주가가 고점을 찍으면서 빌 게이츠를 누르고 세계1위 부호에 잠시나마 등극)가 회장으로 있는 브랜드죠.

자라코리아 이봉진 사장의 강연에 참석했던 A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장이 '여러분은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참여 안 한 4900만명은 무언인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고, "이 사장이 한 말과 이완용이 3.1 운동에 대해 입장 발표한 것과 논리가 유사하다"며 "자라코리아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글로 시작된거죠. 이 글이 리트윗되자 이 사장은 "집회 참여하는 것을 비하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이를 위한 국민 운동은 정당하다고 믿는다"라고 해명했다지만 뒤늦은 해명이 된거죠.

단순한 말 실수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라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 바탕이 되서 나온다는 점에서 흥미롭네요.

이 기회에 많은 분들이 사상적 컴밍아웃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시길 바랍니다.

아~~이미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죠. 잊혀지지 않기만을 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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