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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저항을 억지로 거스르고 진행중인 국정 교과서가 어제 공개됐습니다.

국정농단, 하야 요구, 대국민 담화(라고 쓰고 버티기 위한 변명이라 읽습니다) 등 어마어마한 사안에 묻히는 느낌이지만
사실 국정 역사 교과서 하나 만으로도 엄청난 국민적 저항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사안입니다. 
국정 교과서가 그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책임은 박근혜뿐만이 아니라 그 부역자들 모두에게 물어야 할 것입니다.

국정 교과서를 통해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까지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주려는 시도는 현재와 같은 비극을 연장 하려는 고도의 술수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에서 의미 있는 교훈을 배우고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민족에게 미래가 있을까요?

 

현재까지의 국정 교과서 진행과정과 그 동안 철저히 비밀로 하던 집필진이 공개(감수자는 아직 비공개)되었다고 하니 그들의 면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국정역사교과서 집필진들의 역량 부족으로 국사편찬위 직원들이 국정역사교과서를 대필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합니다.
대필에 따른 법적 책임 공방도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비정상을 정상인 것처럼 꾸미다 보니 계속적인 문제가 발생하네요.

그 와중에 교육부의 페이스북 공개 자료에 잘못된 태극기가 나오지를 않나 정말 "혼이 비정상"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장 검토본의 역사왜곡 사례는 추후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편향된 교과서를 만드는데 집필료로만 교육부가 정한 '국정교과서 편찬보조금'보다 8배 이상 많은 10억 9천만 원의 혈세가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역사 학계에서 아무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할 때 무자격자에 가까운 사람들이 결국 엉터리 교과서를 만들면서 집필진 1명당 최소 2,000만 원 이상의 집필료를 받은셈이며, 더욱이 집필진의 역량이 부족해 국사편찬위원회가 대필까지 해준 것을 감안하면 전부 회수해도 모자를 판입니다.

공개된 집필진을 보면 현대사 7명의 집필진 중 현대사 전공자가 단 한 명도 없으며, 군사·정치·경제 등의 뉴라이트 계열의 우익학자들뿐입니다. 이러한 분들이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독재를 미화시켜 국정역사교과서를 박정희 위인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집필진 중 한 명인 김승옥 교수는 일제치하로 인해 조선이 발전했다고 주장하기도 한 장본인입니다.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다고 해서 잘못된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뼈아픈 역사일수록 있는 그대로 직시해야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됩니다.

 

먼저 국정 역사 교과서의 집필진부터 알아봅니다. 훌륭하신 분들이 부끄러운 짓을 숨어서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를 친일 부역자 후손들의 노예로 살게 하려는 시도와 다름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억합시다. 설마 아시는 분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선사/고대]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성락 목포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서영수 단국대 명예교수

윤명철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

 

[고려]

박용운 고려대 명예교수

이재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고혜령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조선]

손승철 강원대 사학과 교수

이상태 국제문화대학원 대학 석좌교수

신명호 부경대 사학과 교수

 

[근대]

한상도 건국대 사학과 교수

이민원 동아역사연구소 소장

김권정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현대]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세계사]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허승일 서울대 명예교수

정경희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윤영인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연민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현장교원] 

(선사/고대) 우장문 경기 대지중학교 수석교사

(고려) 김주석 대구 청구고 교사

(고려) 유경래 경기 대평고 교사

(조선) 정일화 전 강원 평창고 수석교사

(근대) 최인섭 충남 부성중 교장

(근대/현대) 황정현 충남 온양한올중 교사

(세계사) 황진상 서울 광운전자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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