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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 사랑과 유승민의 TK 견제 그 결과는?


지난번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박정희를 뽑았던 홍준표가 


철저히 계산된 일관된 행동으로 자신의 지지층으로 다시 한번 신임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5%도 안되면 지지도가 이러한 일관된 홍준표의 TK 사랑 덕분일까요 현재는 10%에 근접하는 듯 합니다.  




목표로 하고 있는 15% 득표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살짝해봅니다.


그의 행보는 한 국가의 대통령 후보라고 보기 힘든 말과 행동들을 보이고 있지만


한 분석에 따르면 언행 하나하나가 철저히 자신의 예비 지지층 만을 위한거라고 하더군요.


그러한 관점에서 보니 왜 홍준표가 이렇게 무례하고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것 처럼 행동하는지


답이 나오더군요.




지금 홍준표에게 일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겠지요.


자신에게 표를 줄 사람들이 절대 아니니까요. 


오히려 홍준표 자신을 지지해줄것이라고 굳게 믿는 TK의 보수표만을 의식하면되는 거죠.


그런데 그 표를 잠재적으로 나눠먹을 수 있는 유승민과 안철수가 있었지요.


유승민에 대한 전략은 잘 먹히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 3월 말에 했던 발언이 그대로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TK, 살인범 용서해도 배신자 용서안해…그래서 유승민 안돼" 라고 했었지요.

 

 또한 홍준표는 TK에 대해 "TK(대구·경북) 정서는 살인범도 용서를 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 


그래서 유 후보가 안 뜨는 것"이라고 직격했었지요.  

 

그전에 유승민은 홍준표를 계냥해서  '홍 지사는 재판 중이라 대선에 나올 자격이 없다' 고


발언 했었는데 너무 약했던 듯 합니다.  TK의 민심을 가져올 만한 파괴력이 없었던 것이지요.

 

홍준표는 그때 더 나아가 이렇게 유승민을 저주했었지요.




"TK가 본거지, 본무대인데도 TK에서 안 뜨지 않느냐, 


TK정서는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 안 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뜨기 어려울 것"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는 4월 초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됨과 동시에 첫 지방일정으로 대구·경북(TK) 행을 택했습니다.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데 이어 대구에서 대구·경북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자신이 '보수의 적통(嫡統)'을 부각하는 데 전력투구했습니다.


참 보수가 없는 수구가 보수의 탈을 쓴 꼴이네요.


이번 조기 대선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잊었는지 잊고 싶었는지 이렇게 말했었지요.


"오늘부터 TK를 출발로 해서 탄핵으로 무너진 한국당 지방조직의 재건에 나선다"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켜온 자랑스러운 보수·우파가 결집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독려한거죠.


정확히 그 TK의 정서를 꽤뚫은 발언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가장 존경한다고 밝힌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했습니다.




'박정희 마케팅'으로 TK 표심 구애에 나선 행보의 시작이었지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표를 위한 건지는 모르지만 그날 방문에서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이 있지만 이 나라의 


5천 년 가난을 해소해준 그런 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라고 평가했고요.


이러한 일관된 TK 사랑이 통하고 있는 것일까요.


결국 어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서는 그의 뜻이 일부 이루어지는것 처럼 보입니다.


그가 과거 한 여성을 돼지발정제로 유린하는데 친구와 뜻을 같이 했던 이런 것은


이미 TK에서는 상관없는 거죠.  참 혼란스럽습니다.


홍준표는 결국 오늘 다시 6번째로 TK를 찾는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유승민 역시 급했나보네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같은날 대구ㆍ경북(TK)에서 유세 일정을 잡고 보수층 결집으로 승부를 본다고 하네요.


홍준표 후보는 27일 보수의 심장부인 TK를 찾았는데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여섯 번째 TK 행보라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TK 지역의 홍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 만큼, 


이 지역에서의 보수층 집결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6일 밤 홍준표는 정치적 상징성이 큰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거점유세를 마쳤는데 이때 


많은 지지를 받은 모양입니다.



그런데 같은날인 27일 유승민 역시 대구를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네요.


특히 '새로운 보수의 길을 구하는 대장정'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정에는 같은당 이학재 의원과 정용만·남호균·박병훈 당협위원장 등이 


지난 22일부터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면서 시작한 국토대장정이라고 합니다.


바른정당이라 너무 주목을 못 받네요.




하루 35~40km씩 부산에서 서울까지 16박 17일간 총 582km를 걷는 여정이라는데 관심이라도


좀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국토대장정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유승민은 27일 오전 10시 대구 2호선 담티역에서 이들 대장정 일행과 만나 


범어네거리까지 약 1시간 가량을 함께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라네요.


그 담에는 영남대학교를 찾아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다는것 같습니다.


홍준표 유승민 두 사람의 대선후보가 단일화 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바른정당 의원들이


다시 자유한국당으로 모이지 않을까라고 많은 분들이 예상하고 있지요.


그러면 말 그대로 "도로 새누리"가 되는 거네요.




과거 지지율이 바닥이고 홍준표와 유승민이 대등하게 경쟁하는 듯 보일 당시 홍준표의 발언을 


다시 한번 주목해 봅니다.


홍준표는 "나에게 시비 걸지 말고 우선 자기 지역에 가서 신뢰 회복을 먼저 하라"


"내가 이 소리는 안 하려고 했는데 대구 서문시장을 가니 상인마다 그 소리를 한다. 


내가 그래서 대신 전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었죠.

 

"내 생각이라고 하면 시비를 걸 테니, 서문시장 상인들이 전부 입 모아서 하는 얘기"


"유 후보가 한 번 떠보려면 우선 자기 지역에 가서 그 분들에게 그


 정서부터 무마를 하는 것이 순서"라고 주장했는데 어느정도 맞아돌아가는걸까요.

 

홍준표는 또 이렇게 훈수까지 뒀었네요.




"내 재판 얘기를 해서 쟁점이 돼 본들 내 지지율이 깎이거나 


그러진 않는다. 제대로 하려면 근거지에서 그 정서를 극복하고 


선거운동하는 것이 맞다"고 핵심을 꽤 뚤은 공격이 주효했나보네요.

 

마지막으로 홍준표의 말의 울림이 지금의 현실을 꼬집어줍니다. 


"TK는 내가 적자"라고요.


어떻게 박근혜 최순실 사태를 보면서도 야당을 심판한다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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